티스토리 뷰
양손을 번쩍 들고 '만세' 자세로 주무시면 안 좋은 이유 양손을 번쩍 들고 '만세' 자세로 주무시는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이러한 자세는 근골격계에 문제가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만세 자세를 계속 유지하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만세 자세로 주무시면 안 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기는 효과 있지만 성인은 해로울 수 있음
폐가 덜 발달한 영유아는 만세 자세를 취하면 호흡이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인에게는 이 자세가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자세는 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코를 골기 쉽게 하며, 어깨 회전근개 질환이나 위산 역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허리에 무리한 압력을 가해 디스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어깨 주변 근육이 뭉치기 때문에 목과 어깨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과 어깨 통증이 있고 만성 피로가 있는 사람들은 두 팔을 올리고 자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척추후만증과 흉곽출구증후군
균형 잡힌 근골격계를 갖추고 있다면 만세 자세를 취하고 자는 것이 불편해야 합니다. 팔과 함께 어깨가 들리면서 목과 어깨 사이 근육이 과하게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편안한 만세 자세를 유지한다면 척추후만증이나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척추후만증은 등이 뒤로 굽어지는 상태로, 대부분 노화로 인해 유발됩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목과 어깨를 지나가는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되어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질환이 있는 경우 만세 자세를 취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근육 뭉침과 어깨 근육
근골격계에 이상이 없더라도 어깨 근육 뭉침이 심하면 자연스럽게 자는 동안 두 팔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어깨 근육이 뭉쳤을 때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만세 자세를 취하면 근육을 이완시켜 주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함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세 자세를 잠들기 전에 몇 분 동안 취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세 자세를 유지하면 근육들이 풀어지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어깨 근육 뭉침으로 인한 불편함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 디스크
왼쪽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위산을 줄이고 소화를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척주관 협착증 환자는 옆으로 누운 채 한쪽 팔 위에 베개나 쿠션을 놓고 양다리 사이 무릎 부근에 베개나 쿠션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환의 특징은 허리를 곧게 펴면 척주관이 더 좁아져서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같은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허리를 약간 구부리는 것만으로도 척주관이 넓어져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가 있는 경우,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 아래에 베개를 두어 압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무릎이 허리보다 높이 올라가면서 몸이 자연스러운 S자 형태를 유지하며 통증이 감소합니다. 허리 디스크 환자는 새우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결론
만세 자세로 주무시는 것은 근골격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척추후만증이나 흉곽출구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만세 자세를 선호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세 자세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와 균형 잡힌 근골격계를 유지하며 편안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