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미국과 니켈 FTA 추진. 한국 배터리 기업 수혜

 

암바토비-광산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과 니켈, 알루미늄 등 배터리용 주요 광물 제품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계획으로 인해 인도네시아로부터 배터리 광물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한국 배터리 기업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와 관련된 니켈 관련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과 '니켈 FTA' 추진

인도네시아 해양 투자 조정장관은 미국 정부에게 주요 광물에 대한 FTA 협정안을 체결하도록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는 니켈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이며, 암바토비 광산은 마다가스카르에 위치한 광산으로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입니다. 이 광산은 1억 5000만 톤(t)의 니켈이 매장돼 있어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로 꼽힙니다. 또한, 배터리 전 사업을 위한 광물 채굴부터 배터리셀 생산까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계획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어,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광물에 대한 FTA를 체결하여, IRA에서 요구하는 FTA 지위를 획득하고 배터리 산업 육성 계획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용 주요 광물인 니켈 채굴을 촉진하고자 하며, 광물 생산부터 배터리셀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의 자급자족을 추구하여 세계적인 산업 리더가 되고자 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체결될 FTA가 일부 주요 광물만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 기업들의 발전이 손상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광물을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FTA를 체결하여 IRA가 요구하는 FTA 지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미국은 전기차 보급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최대 7500달러(약 99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전체 부품 중 50% 이상을 북미에서 제조 또는 조립해야 하며, 그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세액 공제는 3750달러(약 495만 원)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전기차 사용의 확대와 함께 배터리 생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3750달러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배터리 제작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은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하고 가공해야 합니다. 이것은 전기차 산업에 국내 광물 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만약 광물의 추출과 가공 중 한 과정이 미국이나 FTA 체결 국가에서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면, 세액 공제는 받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미국이나 FTA 체결 국가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대한 노력을 요구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전기차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국내 광물 자원 개발과 미국이나 FTA 체결 국가와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전기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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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한국 기업들의 전망

인도네시아 니켈 시장에 진출한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은 국내 기업들 중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해당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에 총 98억 달러(약 12조 9,262억 원)를 투자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니켈 생산국으로,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컨소시엄의 진출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미국이 FTA를 체결할 경우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도 더욱 원활해지며, 이는 국내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니켈 관련주

1. STX : STX는 세계 3대 니켈 광산 가운데 하나인 암바토비 광산 지분 1%를 갖고 있습니다. 이 광산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의 광산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도 이 광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STX의 주가가 상승한 적이 있습니다. 

 

2. POSCO홀딩스 : 2차전지 소재사업을 그룹의 중장기 신성장동력으로 확정하고 2030년까지 리튬 22만 톤, 니켈 14만 톤 생산체제를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리튬과 니켈사업은 2023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22년 4월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회사 '안 탐',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가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투자 관련 '논바인딩 투자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한 LG컨소시엄(LG에너지설루션, LG화학, LX인터내셔널, 中 화유코발트)에 참여하였습니다.

 

3. 제이스코홀딩스 : 22년12월 필리핀 니켈 광산 회사인 'EV Mining & Development(EVM)'와 니켈광산에 대한 사업권, 지분취득, 니켈 원광에 대한 판매권 등 포괄적인 양해각서(MOA)를 체결하였습니다.

 

4. 다이내믹디자인 : 인도네시아 내 니켈 광물 상업을 위해 신규 설립한 다이내믹디자인인터내셔널이 니켈 광물 유통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진행 중입니다.

 

결론

인도네시아와의 FTA 추진으로 인해 한국 배터리 기업들도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계획이 성사되면 인도네시아로부터 배터리 광물을 공급받는 한국 기업들은 국내에서 전구체·양극재 등을 생산할 수 있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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