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업체, IRA 세부 지침 규정으로 안도 - 관련 수혜주는?

 

전기차와 전기충전소

 

미국 재무부가 북미산 전기차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혜택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세부 지침을 발표하면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안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국내 배터리 업체, IRA 세부 지침 규정으로 안도하면서 그에 관련된 수혜주를 알아보겠습니다.

 

핵심 광물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 보조금 지급 대상 인정

미국 재무부가 최근 발표한 세부 지침 규정에서는 배터리 부품을 음극판, 양극판,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 셀, 모듈 등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극판이나 양극판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구성 재료'는 이에 포함되지 않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한국이 현재 양극 활물질 등의 구성 재료를 국내에서 생산하며, 양극판, 음극판을 만드는 과정은 미국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이 IRA상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기 위해 공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추출한 핵심 광물을 FTA 체결 국가에서 가공해 세부 규정이 요구하는 비율을 충족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은 중국에서 양, 음극재 소재를 수입해 한국에서 양, 음극재를 생산하고 수출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생산과 수출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배터리 부품 산업은 아직도 매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은 더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기존 업체들이 더욱 혁신적인 방법으로 생산을 개선함으로써 실현될 수 있습니다.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 세부 규정 발표로 기업은 안도하는 분위기

미국 재무부는 3월 31일에 IRA 전기차 세액 공제 세부 지침 규정 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규정 안은 18일부터 시행됩니다. 그 결과,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기존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IRA 상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에게 더 많은 경쟁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번 세부 지침 발표로 인해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배터리 업체의 경우 중국 핵심 광물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또한, 완성차의 북미 최종 조립 요건도 그대로 유지되므로, 불확실함을 함께 가져갑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우리 업계가 IRA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지원이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와 성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IRA 세부 지침 규정 안으로 인해,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안도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 세부 지침 규정은 우리 정부와 업계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되었으며, 핵심 광물을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추출해도 이후 FTA 체결국에서 가공해 세부 규정이 요구하는 일정 비율을 충족하면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인정됩니다.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IRA법안 세부 내용 발표가 2차 전지 섹터에 추가적인 상승의 재료가 될지, 아니면 재료 소멸로 인한 Sell on news가 될지는 오늘 시장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재료 소멸로 인한 하락이 발생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저점매수를 진행할 종목을 미리 선별해 두는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도움 되는 포스팅

K배터리 중국 의존 줄이기 위한 생산 계획 수립, 관련주는?

 

2차 전지 관련주 (IRA 수혜)

양극재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그룹의 자회사로, 환경에 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5조 원 이상이었으며, 실적 성장도 높았습니다. 최근 기업 동향으로는 생산 능력 확대로 인한 외형 성장, 미국 내 수주 모멘텀 등으로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 양극재와 전구체 등을 주요 제품군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이니켈계 양극재는 이차전지의 전압, 에너지 밀도, 수명, 출력 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니켈(Ni), 망간(Mn), 코발트(Co), 알루미늄(Al) 등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만들어집니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계열 양극재 전문 생산 기업으로, 최근 기업 동향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엘앤에프는 니켈 함량이 90%에 달하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선구적인 역할을 맡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970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번 해에는 3조 3641억 원으로 246.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443억 원에서 2853억 원으로 52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해액

엔캠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제품군으로는 리튬이온 전지와 전고체 전지의 중간 단계인 겔 (Gel) 형태의 전해액, 급속충전 전해액, 불연전해액 등 다양한 미래 배터리에 적용될 전해액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업동향으로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수주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조 4,000억 원이었던 반면, 올해 매출액은 2조 5,000억 원으로 78%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천보는 전자소재(lcd 식각액 첨가제, oled소재), 반도체 공정소재, 2차 전지소재(전해질, 양극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2020년에는 영업활동으로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고 있으며, 장단기 차입금과 함께 자금을 조달하여 2차 전지 등 생산능력 향상을 위한 설비의 투자 활동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6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15억 원으로 44.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4년에는 매출액 7,187억 원으로 2023년 대비 5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30억 원으로 6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물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로, 철강 생산 및 판매 사업 등을 분할하여 분할 신설회사 포스코(POSCO)를 설립하고 포스코홀딩스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했습니다. 2022년 3월 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매출액 1조 2,10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7%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조 3,0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하였습니다. 최근 기업동향으로는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식량 미래사업 등을 7대 핵심사업으로 정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추가로 도움 되는 포스팅

배터리 가격 하락 예상,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