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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쟁피해
우크라이나-전쟁피해

 

우크라이나가 10년간 9000억 달러(약 1200조 원) 규모의 전후 재건사업을 추진 중인데,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한-우크라이나 미래협력 간담회를 개최해 대한민국 기업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재건 사업의 소개와 규모 및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소개

이번 간담회에는 현대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엔지니어링, 두산경영연구원, KAI 등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우크라이나의 재건사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우크라이나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IMF, EIB, EBRD 등 국제기관과 각국 정부가 차관 및 투자 형태로 제시하는 대형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복지와 안정성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인프라 재건, 에너지 전환, 교통 체계 개선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와 그린 수소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과 우크라이나 간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목표 및 규모

경제부 차관인 알렉산더 그리 반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회복력 강화, 복구 추진, 현대화라는 세 가지 주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재건사업은 최대 8932억 달러 규모로 10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인해 약 1300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 학교 등의 필수 기반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반시설 복구가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먼저 기반시설 복구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추산액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기존에는 약 500조 원가량의 금액을 추정했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한 국가 중 하나는 단연 미국입니다. 정확한 지원 금액을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작년 12월 기준 미국 의회가 승인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약 480억 달러(64조 원)입니다. 현재 이 중 80억 달러(약 8조 340억 원)가 남아 있지만, 이 역시 올해 여름에는 소진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금액은 추정하기 어렵지만, 전 세계에서 우크라이나를 가장 많이 지원한 나라는 미국입니다. 미국이 아무런 대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천문학적 금액을 지원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전쟁이 종료된 후 미국에 충분한 보상을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 가장 우선권을 가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입니다.

 

캐터필러-중장비
캐터필러-중장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 투자포인트

우크라이나는 국토의 대부분이 공습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태입니다. 건물 대부분은 폐허가 되어 재건축이 필요하며, 인프라도 상당한 부분에서 재건이 필요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국가를 다시 건설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농경지 역시 전쟁의 피해를 입어 재건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에는 글로벌 1위 중장비 기업 '캐터필러'와 글로벌 1위 농기계 기업 '디어'가 있습니다. 캐터필러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 지역 매출 비중은 EAME(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을 기준으로 지난 1분기에는 약 23%였습니다. 존 디어 역시 전 세계 각국으로 수출 중이며, 유럽 지역 매출 비중은 높지 않지만 대략 10~20% 내외로 추정됩니다.

 

우크라이나의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막대한 인프라 재건과 농경지 복구를 위해 건설 중장비와 농기계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계 기업들에게 우선권이 높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캐터필러와 디어는 경쟁력이 높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중장비 수요 증가와 농기계 수요 증가에 대한 충분한 수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와 연관되어 국내 건설기계 부품 기업들도 캐터필러와 디어에 납품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낙수 효과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실적에 대한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 캐터필러, 존디어 등 글로벌 건설기계 회사에 납품을 진행 중인 건설기계 부품주 역시 선제적으로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 판단됩니다.

 

캐터필러, 존디어 관련주

  • 진성티이씨는 캐터필러의 전 세계 공급업체로서 트랙 프레임, 트랙 롤러, 아이들러 등의 부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 대창단조는 캐터필러와 존 디어의 글로벌 공급업체로서 트랙 링크, 트랙 핀, 트랙 부시 등의 부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전 세계 5위 농기계 관련주

  • 대동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농기계 및 관련 부품(엔진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관계사로는 스마트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애그테크, E-Bike 등 전동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동 모빌리티 등이 있습니다. 그 외 농기계 제조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대동기어, 대동금속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애그테크 산업의 발전과 농업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스마트 농기계화 트렌드에 따라 최근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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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테마주

  • KH건설 : 토목, 건축 파일공사 및 관련 기술 자문과 서비스업, 토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재건 공동 대책 위원회에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부각되었습니다.
  • 대모 : 굴삭기 어태치먼트인 유압브레이커, 퀵커플러 등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건설기계 제조 전문 기업이라는 이유로 상승하였습니다.
  • 다스코 : 도로안전시설 전문기업으로 도로와 도로안전시설물 제조 및 설치업이 주요 사업영역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논의 속 도로 안전 시설물 사업이 부각되었습니다.
  • 우림피티에스 : 산업용 감속기, 건설중장비용 감속기, 풍력발전기 부품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과정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현대에버다임 : 농업용 기계 및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우크라이나의 농업 지원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서연탑메탈 : 건설중장비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부각되었습니다.
  • 서암기계공업 : 기계 부품 업체로, 철도차량용 기어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재건 사업 참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현대건설기계 : 굴삭기, 로더 등의 건설기계를 제조하고 있는 기업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공사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 도화엔지니어링 :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현대코퍼레이션 : 무역 및 자원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상사로, 우크라이나 재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자금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흥국 : 농산물 가공 및 유통 전문기업으로,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수출에 협력할 수 있습니다.
  • 혜인 : 철강판 및 강관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재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결론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재건사업에 대한 대한민국 기업들의 참여는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입니다. 미래협력 간담회를 통해 양국 기업들 사이의 협력의 깊이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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