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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대한 업체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으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어 양산 시점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 SDI, LG엔솔, SK온도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살펴보면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SDI, 2027년 전고체 배터리 대량 양산체제
현재 전체 배터리 양산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삼성 SDI입니다. 삼성 SDI는 지난해 3월 수원에 파일럿 라인을 건설해 거의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안지우 삼성 SDI 중대형 전지 부문 그룹장은 지난 12일 개최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배터리 세미나 2023'에서 삼성 SDI의 전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4년 후인 2027년경으로 언급했습니다. 안 그룹장은 전체 배터리는 안전하면서도 하이니켈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과 비교해 무게를 9%까지 줄일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면서 2025년 중대형 전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 전체 배터리 대량생산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엔솔, 2026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황화물계에 비해 기술적 난도가 낮은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를 우선적으로 양산하고, 2026년을 양산 시점으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과제가 남아 있는 황화물계의 경우 단기간에 양산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술지능 전략팀장은 같은 세미나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일본 기업들도 양산 시점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면서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는 2030년에도 (상용화에 이르기) 힘든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K온, 2028년 상업생산 시작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의 모회사로 SK온도 전고체 배터리 경쟁전에 참여하였습니다. 2021년 미국 솔리드파워에 3천만 달러(약 365억 원)를 투자하여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고, 2028년에 상용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산이 완료되는 2035년 이후에는 전체 배터리 시장에서 전고체 배터리가 1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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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씨아이에스는 전방산업의 투자규모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 대비, 개발 라인 매출 증가로 인한 원가 상승 및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물류비용 및 해외 출장비(외주 인건비 포함) 등이 증가하였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산업의 발전 흐름 가속화가 예상되며, 주요 2차 전지 셀 업체들은 대규모로 증설할 예정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은 물적 분할되어 신설되었습니다. 2013년에 하이니켈 계 양극 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이후, NCA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왔습니다. 글로벌 Non-IT용 NCA 양극재 수요 확대와 국내외 EV용 하이니켈 계 양극재 판매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삼성 SDI향 매출 비중이 95% 이상으로 압도적이었으나, 2020년 2분기부터 가동된 CAM5 1만 톤 NCM 라인의 SK이노베이션향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포스코케미컬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포스코 그룹의 리튬, 니켈 등 원료, 이차전지 소재 연구센터 등 R&D 인프라,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연계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에너지 부문을 필두로 주력 부문에서 꾸준한 외형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가율 하락 영향으로 영업 수익성은 비교적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포스코, OCI 등 대형 거래선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수주를 바탕으로 향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수화학은 석유화학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하는 회사입니다. 그 외에 건설사업, 의약사업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수화학은 정밀화학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 SDI 방문 소식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들이 주목받았습니다. 이수화학은 지난해부터 전고체 배터리에 들어가는 황화리튬(Li2S)을 데모플랜트(시범 단계 생산 설비)에서 생산하고 있어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입니다.
한농화성은 2021년 9월 국책과제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과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입니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이며, 한국화학연구원과 LG화학이 참여기관으로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농화성 역시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 SDI 방문 소식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들이 주목받아 급등한 이력이 있습니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가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2S) 관련 기술 및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 양산 설비를 준공할 계획입니다. 황화리튬은 차세대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고체 전해질의 원료로 전고체 전지(Solid-state Battery)에 필수 재료로 사용됩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레이크테크놀로지의 지분 70.59%를 보유합니다.
결론
삼성 SDI, LG엔솔, SK온이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 시점을 예상하며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으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어, 양산 시점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경쟁에서 어느 업체가 먼저 양산에 성공할지, 어느 시점에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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