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웨어러블 로봇 vs 현대차의 협동 로봇, 당신의 선택은?

 

레인보우로보틱스-휴보

 

로봇 산업은 현재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더 많은 곳에서 로봇이 사용되고 있으며, 로봇의 형태와 용도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로봇 산업에 대한 목적과 철학을 가지고 구체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예시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를 살펴보며 이에 관련한 관련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삼성전자는 수년 전부터 헬스케어 로봇을 개발해 왔습니다. 이제는 웨어러블 로봇 '젬스' 시리즈를 출시하여 보행과 운동 기능을 증진시키는 장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젬스힙'은 사용자가 고관절에 착용하는 신체 보조 로봇으로, 걸을 때 드는 힘을 24% 정도 보조하며 보행 속도를 14% 높여줍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로봇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계획적으로 로봇 사업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업팀으로 격상시켰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노인이나 장애인의 삶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삼성전자-GEMS-Hip-3

 

레인보우로보틱스

또한, 이번 로봇 산업에 대한 대표적인 예시로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삼성전자가 지분을 투자한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1년 설립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협동로봇 BB시리즈뿐만 아니라 2족 보행, 4족 보행 로봇과 천문마운트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로봇에 필요한 주요 부품도 감속기를 제외하고 대부분 자체 개발해 사용합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삼성전자의 투자를 통해 더욱더 큰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HUBO](https://ko.wikipedia.org/wiki/HUBO)는 KAIST에서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HUBO2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계최초로 상업화한 인간형 로봇 플랫폼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주요 제품은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 천문 마운트 시스템, 미디어 서비스 로봇 제이(JAY), 의료 레이저 로봇 토닝 시스템, 칵테일 로봇 및 바리스타 로봇 등이 있습니다. 2019년 7월, 휴보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동로봇인 RB 시리즈를 개발해 산업용 로봇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적재량 5kg의 RB5 모델을 비롯해 적재량 3kg의 RB3, 10kg의 RB10 모델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모터, 센서, 제어기, S/W에 이르는 로봇의 핵심 부품을 직접 개발하여 원가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편리하여 전문가가 아니어도 손쉽게 로봇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칵테일 로봇인 ‘MIXX’는 협동로봇 RB5와 콜라보를 실현한 제품으로 유명한 바텐더의 칵테일 레시피를 그대로 학습하여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칵테일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전기차-자동충전로봇

 

현대차그룹의 협동·모빌리티 로봇

현대차그룹은 2020년부터 로봇 기업 인수에 착수하여, 로봇산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현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이를 중심으로 협동·모빌리티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공장에서 로봇들이 인간의 보조 역할을 하며, 공장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개념을 바꾸고자 하며, 미래 자동차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두산로보틱스

대한민국의 로봇 기업 중 하나인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두산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된 자회사로 설립되었습니다. 미래 로봇 시장을 주도할 전문 기업으로, 현재 시장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개발된 두산 협동 로봇은 글로벌 수준의 성능과 안전,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여러 생산 공정에 적용 가능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제품은 안전성과 쉽고 간편한 프로그래밍으로, 간단한 작업부터 정밀한 작업까지 다양한 적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두산로보틱스의 제품은 경쟁력 있는 높은 기술력과 혁신적인 UX 디자인을 자랑하여, 세계적으로 저명한 독일 Red Dot Award 2017 – Interface Design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국내 No. 1 Leading 기업으로 성장하며,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진출하여 나날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산로보틱스는 카메라 로봇을 선보이며 서비스 분야에도 진출하였습니다.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CES 2022에서 카메라 로봇으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였습니다. 카메라 로봇은 로봇공학이나 촬영 관련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카메라 시스템과 달리, 콤팩트한 사이즈에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을 활용해 개발한 영상 솔루션으로, 최대 25KG의 카메라 무게를 견딜 수 있습니다. 복잡한 카메라 움직임은 데이터로 공유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또한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라운지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협동 로봇 솔루션 활성화 및 아이스크림 서비스 자동화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무인 음료 제조 시스템 전문기업 플래토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무인 로봇 카페 시스템인 '모듈러 로봇카페'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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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관련주

삼성전자 로봇 관련주

• 에브리봇은 삼성전자의 로봇 스핀 기술이 적용된 로봇청소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영태 전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 상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하여 로봇청소기 사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2016년 1월에는 세계 최초 듀얼스핀 방식 보급형 물걸레 로봇 청소기인 RS500을 출시하여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최근 3년간(2018~2020) 국내 시장점유율 연속 1위를 달성하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 나무가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봇 AI에 3D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기반 IT기기 업체는 물론 드론, 자동차, 로봇 등에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3D 카메라 모듈은 두 개의 카메라 렌즈 또는 IR(적외선) 센서 등을 사용해 영상에 깊이 정보를 부여하는 제품으로, 3D 스캔 기능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및 동작인식 등의 기술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 티로보틱스는 삼성전자 출신 로봇 전문가를 영입하여 종합 로봇기업으로 변화 중입니다.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과 의료재활 분야에 대비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글로벌 FPD/Semi 제조사 및 장비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진공로봇 부문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스마트 팩토리 및 자율주행로봇 부문으로 나뉩니다. 특히, 자율주행로봇 부문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과 일본 ZMP와의 협력으로 확보한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와 함께 로봇 전용 제어기 로봇 컨트롤러를 공동개발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MMC-E 로봇 모션제어기, ESS용 전력 변환장치(PCS) 등이 있습니다. 로봇 모션 제어 및 에너지 제어 장치를 제품군으로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입니다. 모션제어기 및 드라이브 제품들은 4차 산업혁명 및 이의 근간이 되는 IoT, 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의 핵심 장치들입니다. 에너지 제어장치의 핵심인 파워스택과, 로봇모션 부문의 신제품과 출시 예정인 제품(지능형 고성능 서보, 25bit 엔코더)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 추진 중입니다.
• 아진엑스텍은 세메스, 원익 IPS 등에 검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 및 스마트폰 장비와 같은 제조 및 검사 자동화 장비의 제어기 국산화 전문기업이며, 제조용 로봇 제어기 전문기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GMC 부분이 반도체 장비 시장, 스마트폰 장비 시장 부분에 진출하여 매출이 다변화하고 있어, 외부적 요인에 의한 위험이 보완되고 있습니다.
• 에스피지는 삼성전자 등에 전용 감속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정밀 제어용 모터 및 감속기 부품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 마진 전략에 따라 지역별 수출 비중을 차별화할 계획이며, 저마진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미주 지역의 매출은 유지하는 한편, 고 마진 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일본과 유럽 쪽의 수출을 전략적으로 확대하여 수익성 개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의 최첨단 PDP, LCD 라인뿐만 아니라 미국의 GE, Whirlpool에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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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봇 관련주

• 에스피지는 현대차의 국내 로봇용 감속기 기업 지분 투자 검토로 부각되었습니다. 에스피지는 로봇용 감속기 및 스마트 팩토리 대형 감속기 제품 등을 생산하며, 삼성 로봇 관련주로도 묶여 있습니다.
• 에스비비테크는 현대차의 국내 로봇용 감속기 기업 지분 투자 검토로 부각되었습니다. 에스비비테크는 로봇용 감속기 개발사로서, 감속기는 로봇 및 자동화 기기에서 모터의 회전력을 증폭시켜 로봇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일본 회사가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시장이지만, 에스비비테크는 2013년 국내 최초로 로봇의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를 양산해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 티라유텍은 클로봇 지분 11.0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클로봇은 현대차 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아 협업 관계를 맺고 있으며, 관제, 자율주행 분야 로봇 SW 파트너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 디스플레이, LG화학, 한화큐셀, 현대모비스, 한화테크윈 등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 에스피시스템스는 로봇 자동화 제조 시스템 구축, 현대차와 산업용 로봇 자동화 시스템(실린더 헤드 갠트리 로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회사는 로봇 자동화 제조 시스템 구축, 일반 산업 기계의 제조, 판매 및 부속 기기 제조, 판매 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하며, 갠트리 로봇을 포함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 푸른 기술은 현대위아와 공동으로 협동 로봇 '심포니 15'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로봇은 현대위아에 납품되며(현대위아는 심포니 15의 최종 고객사이자 마케팅, 영업 담당이며 판매권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 자동화의 매출액 비중이 약 56%로 가장 크며, 한국 전자 금융 등에 보급형 CD 및 북미 시장에 ATM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러셀은 자회사 러셀 로보틱스가 로봇 무인 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차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중고 반도체 증착 장비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개조, 업그레이드하여 재판매하는 Refurbishment & Retrofit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에 박막을 부착하는 증착 장비에 특화된 반도체 중고 장비 업체로, 기술력, 인지도, 가격 경쟁력 등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현대무벡스는 현대그룹 계열사로 물류 자동화, 승강장 안전문(PSD), IT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스토리지, 셔틀, 반송, 분류 시스템 무인 대차 등의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 구현에 필요한 제품, 시공, 컨설팅, 유지 보수 등의 물류 자동화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론

로봇 산업은 미래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로봇 산업에 대한 목적과 철학을 가지고 구체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이 글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를 살펴보았으며,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과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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