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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농가에서 기르던 꿀벌이 160억 마리가 사라졌습니다. 이는 말벌과 함께 최대의 요인인 아까시나무의 수가 줄어들어서인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꿀벌의 실종이 미치는 영향과 양봉 농가의 지자체 지원 대책 및 꿀벌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꿀벌의 멸종이 가져올 문제점
농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작물 중 18%는 꿀벌의 존재가 없으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합니다. 과수원이나 채소 농장에서는 작물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하는 시기가 오면, 양봉농가가 과수원 등에 벌통을 빌려주거나 판매하기도 해서 벌들이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므로 꿀벌의 멸종은 농가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농작물 가격이 상승합니다
꿀벌의 감소로 농작물 생산이 줄어들면 자연스레 농작물 가격도 상승합니다. 코앞으로 다가올 여름 과일을 먹기 위해서는 이미 수분이 공급되어 있어야 하는데, 꽃은 있지만 벌이 없어 과일 생산량이 20~30%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작년 대비 과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까시나무 개체수 감소
아까시나무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벌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식물을 '밀원'이라고 하는데, 이 밀원 중 아까시나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아까시나무가 가장 많았던 80년대에는 아까시나무 숲 면적만 32만 ha로 이미 지금 필요한 밀원의 규모를 초과했었는데, 현재 아까시나무 면적은 3.6만 ha로 거의 1/10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양봉업의 80% 정도가 딱 이맘때 꽃이 피는 아까시나무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아까시나무가 줄어드는 것은 양봉농가를 비롯해 벌이 생존하기에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아까시나무의 수명
아까시나무는 60~70년대에 산림녹화 사업을 펼치면서, 척박한 땅에서도 번식력이 좋다는 이유로 주로 심어졌습니다. 하지만 아까시나무는 원래 햇빛이 좋은 곳에서만 잘 자라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는 다른 나무들에게 밀릴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 심은 아까시나무들은 적응을 거치느라 40~50년 정도를 평균 수명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돈이 되는 나무를 선호하기 때문에, 대개 아까시나무처럼 돈이 안 되는 나무는 베어내고, 돈이 되는, 빨리 자라고 잘 팔리는 나무를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비해, 꿀을 만들어내는 나무는 아까시나무 외에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나무로는 헛개나무, 쉬나무, 찰피나무 등이 있습니다. 이런 나무들을 집중적으로 심고 관리하면 꿀벌을 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까시나무뿐만 아니라 꿀을 만들어내는 다른 나무들도 적극적으로 심어서 산림생태계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남도 양봉농가 지원 대책
경남도는 양봉농가 경영안정과 월동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해 54억 6천3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합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양봉산업 구조개선, 말벌 퇴치장비 지원, 꿀벌 밀원수 조성사업 등을 포함합니다. 양봉산업 구조개선사업에서는 '전기가온기', '채밀차', '스테인리스 꿀드럼통' 등 3개 품목을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벌통, 자동탈봉기 등 총 10개 품목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됩니다. 말벌로 인한 꿀벌 폐사를 줄이기 위해 대당 10만 원 정도의 말벌 퇴치장비 600대를 공급합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꿀벌 밀원수가 부족해지면서 2억 7천341만 원을 투입해 밀원 묘목과 종자를 공급해 약 258ha의 밀원수 조성을 신규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꿀벌 응애류 구제약품 등을 포함한 꿀벌농가 방역예산도 17억 1천500만 원을 지원해 전염병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경남도는 양봉사업 시책 설명과 월동꿀벌 피해 저감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 양봉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업 대책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경남도 내에서는 3,468 농가에서 358,723군(1군은 꿀벌 1만 5천∼2만여 마리)의 꿀벌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부터 꿀벌 월동 사육과정에서 꿀벌 실종 현상이 발견됐고, 농촌진흥청과 양봉협회 합동조사 결과 꿀벌 응애류와 이상 기후 등이 복합요인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꿀벌 관련주 (양봉 관련주)
제놀루션은 꿀벌 멸종 예방을 위한 RNA 기업으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허니가드-R액'의 임상을 완료하였습니다. 꿀벌은 작물의 결실을 유도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생태계입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을 대량으로 죽이는 병이며, 현재 유효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해당 의약품은 바이러스에만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실험 결과 유충의 사망률과 바이러스 분자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린플러스는 국내 1위 기업으로, 온실 및 스마트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형 첨단 온실의 제작, 온실 관련 창호공사, 알루미늄 제품의 생산, 가공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압출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온실 기획, 설계, 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모두 가능하여, 첨단 온실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그린플러스는 종속회사로 양식 사업을 하는 그린피시팜과 스마트팜 딸기 재배 사업을 하는 그린케이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순당은 주류 제조 및 판매 회사입니다. 발효 기술에 뛰어난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백세주마을"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팜 기업인 팜에이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국순당은 팜에이트의 둘째 주주입니다. 팜에이트는 농업회사법인으로서 스마트팜 설비부터 제품 그리고 생산, 유통까지 한 번에 물류 체인을 모두 담당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입니다.
대동은 국내 농기계 전문 업체로, 농업용 기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합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트랙터, 콤바인 등이 있으며, 중소형 트랙터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농업에 필수적인 농기계를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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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최근 몇 년간, 아까시나무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꿀벌의 실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농가나 경제에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문제입니다. 꿀벌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별종 중 하나로, 꽃과 나무들의 수종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꿀벌의 실종은 식량과 생태계를 위협하며, 이로 인해 인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꿀벌의 실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까시나무를 보호하고, 꿀벌의 서식지를 보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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