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세계 주요국의 수소 육성 정책과 ,수소 관련주 투자 포인트

 

주기율표

 

수소 섹터는 그린 뉴딜 정책과 수소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하다가, 현재는 기간 조정 및 가격 조정 구간에 들어선 상태입니다. 관심이 멀어져 있는 시점일지라도, 수소 관련 주식은 향후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및 세계 수소산업 정책과 이와 관련한 수소 관련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수소산업 정책

지난 문재인정부에서 그린에너지와 관련된 정책이 부각됨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섹터가 전반적인 상승을 나타냈으나 관련주들의 주가는 대부분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도 수소산업에 대한 육성은 지속되고 있으며, 11월에는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7대 전략분야 육성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 상용차 3만 대, 액화 수소충전소 70개소 확보, 2036년 청정수소 발전 비중 7.1%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7대 전략분야는 1) 수전해, 2) 액화수소 운송선, 3) 수소 트레일러, 4) 충전소, 5) 연료전지(모빌리티), 6) 연료전지(발전), 7) 수소터빈 사업입니다.

 

그레이수소 vs 블루수소 vs 그린수소

수소는 생산 방식과 친환경성 정도에 따라 그레이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로 나뉩니다. 그레이수소는 화석 연료로부터 생산되는 수소로,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수소(약 96%)를 차지합니다. 약 1kg의 수소를 생산하는 데 10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므로 친환경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그레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됩니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와 동일한 생산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CCS 기술(탄소포집)을 활용하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한시킵니다. 친환경성이 높고 그린수소 대비 기술 성숙도가 높아 현재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린수소는 물의 전기 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수소입니다. 태양광, 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통해 얻은 전력으로 물의 전기 에너지를 가하여 수소와 산소를 생산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으므로 궁극적 친환경 수소로 각광받지만, 상용화까지는 시기상조입니다. 이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으로부터 전력을 만들어내야 하므로 생산 단가가 높고 수전해 설비의 효율이 높지 못해 수소 생산을 위한 필요 전력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기술적, 경제적 문제로 인해 그레이수소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블루수소의 사용량 확대, 장기적으로는 향후 기술 발전을 도모하여 그린수소의 사용량을 늘리는 것이 글로벌 주요 국들의 궁극적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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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소 생산 정책

미국, EU, 영국, 노르웨이, 독일, 캐나다, 인도,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각각의 수소 생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IRA법안에서 수소지원 정책을 포함해 87억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수소는 생산방식과 친환경성에 따라 그레이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로 나뉩니다. 현재는 그레이수소를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블루수소, 그린수소를 사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되는 반면, 수소차에 대한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BMW는 지난 4월 11일, 'iX5 하이드로젠 데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비전을 공개하였고 수소연료전지차 또한 순수전기차 기술 못지않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소연료전기차 역시 기존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출시 로드맵과 비슷한 단계로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수소차 업계에서는 수소 충전 인프라와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차종 출시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에너지 산업으로 꼽히는 수소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수소차 시장 또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소 관련주, 눈여겨볼만한 종목들은?

국내의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및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실적은 세계 1위 수준입니다. 수소연료전지 부문에서는 국내 상장 기업 중 두산퓨얼셀이 가장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역시 발전이 필요하며, 일진하이솔루스는 저장/운송 장치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생산인프라 쪽에서는 SK그룹, 두산그룹, 한화그룹, 롯데그룹이 모두 수소산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수소산업은 미래에너지 산업으로 꼽히며 국내외에서 수소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육성정책과 글로벌 수소 생산 정책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과 눈여겨볼만한 종목들을 살펴봤습니다. 앞으로 수소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수소 연료전지 관련주

두산퓨얼셀의 핵심 사업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으로,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 및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유지보수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함. 매출 비중은 최근 사업연도를 기준으로 기자재 공급 75% 및 장기유지보수서비스 25%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공공 및 민간 발전사업자임. 미래성장을 위하여 익산공장 PAFC 생산시설 증설에 착수하였고, 차세대 SOFC 시스템 개발 및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

 

범한퓨얼셀은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를 물적분할하여 설립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및 제품 생산 전문기업임. 잠수함용 연료전지 사업을 시작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였음.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은 독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연료전지 잠수함 상업화에 성공하였으며, 2018년부터 대한민국 해군의 장보고-Ⅲ사업의 3,000톤급 차세대 잠수함에 납품하고 있음.

 

에스퓨얼셀은 건물용 연료전지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파워팩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음. 2022년 말 기준 매출은 건물용 연료전지 부문 90.89%, 기타 용역 2.56%, 연료전지 발전소 6.55%로 구성되었음.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연료전지업체 에스모빌리티솔루션(주)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 이를 통해 연료전지 파워팩 신사업 추진 중.

 

수소 인프라(운송/저장)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사업(수소 차량용 연료탱크 등 저장용기) 및 환경사업(매연저감장치 DPF)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기술적 난이도가 가장 높은 비금속재 라이너를 적용한 Type 4 수소 탱크 양산업체로써, 2014년 현대자동차 투싼으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현대자동차 넥쏘 수소탱크의 독점적 공급업체임. 2022년 2월, 현대차 북미 수출용 대형 수소트럭에 탑재되는 수소저장시스템(수소연료탱크+ 모듈) 공급사로 선정됨.

 

수소 관련 소재(멤브레인)

상아프론테크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핵심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독자적인 가공기술을 사용하여 제품 생산시스템 및 자체설계 및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국내 최고 수준의 불소수지 및 고기능성 플라스틱 원료에 대한 혼합, 중합, 합성 등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 요구물성을 만족하는 원재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음. 2차 전지 부품, 프린터의 핵심부품 등을 제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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