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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 정부가 포드와 중국 CATL의 배터리 합작공장 프로젝트에 1억 23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포드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투입할 35억 달러 중 약 2조 2400억 원의 각종 혜택을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과 국내 LFP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우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A)의 배터리 공급망 배제 조항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지방 정부들이 배터리 공장 유치를 경쟁하면서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라 중국 CATL의 미국 진출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추진된 미시간주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배터리 확보에 서둘러야 하는 포드는 CATL과의 합작 투자를 고수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캐나다 등 여러 주 정부들도 배터리 공장 유치에 뛰어들면서 대규모 인센티브를 보장하는 것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현지 정부들이 주도하는 배터리 공장 경쟁에서 현지 자동차 제조사들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중 하나인 CATL이 미국 시장에 진입할 우려가 있습니다. 미시간 주 정부의 보조금은 공화당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가 9월 9일에 제안한 CATL 제한법안 후 결정되었습니다. 중국 배터리 업계에서는 논란이 있었지만 미시간 주 정부는 강력한 의지로 진행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포드는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못해도, 주 정부의 인센티브로 CATL과의 합작 투자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하기 위해 배터리 확보에 대한 위기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포드는 CATL과의 합작으로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이 수입에 의존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믿습니다. 현재 미국은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LFP 배터리 공장이 전무합니다.
포드의 자체 배터리 개발
포드는 전기차용 배터리 자체 개발을 위해 1억 8500만 달러(약 2057억 원)를 들여 미시간주 남동부에 배터리 개발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포드가 자체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라는 CEO의 발언과 일치한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향후 몇 년간 전기차용 배터리에 대한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전기차용 배터리 자체 개발을 위해 1억 8500만 달러(약 2057억 원)를 들여 미시간주 남동부에 배터리 개발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포드는 최근 발표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자체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이 수백 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려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배터리와 같은 핵심 부품의 공급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나왔습니다. 배터리는 전기차 전체 생산 비용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비싼 부품으로 꼽히며,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자체 생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는 의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Ford는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사용해 내년 출시 예정인 F-150 픽업트럭의 전기차 버전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포드는 경쟁사인 GM 및 폭스바겐의 뒤를 따라 배터리 자체개발에 나섰습니다. GM은 LG와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한 뒤, 테네시주에도 LG와 손잡고 제2 공장을 짓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폭스바겐도 스웨덴 유럽에서만 6개 배터리 공장에 투자하고, 스웨덴의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와 파트너십을 연장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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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한농화성 : 지난해 9월 국책과제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이다.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 이수화학 : 국내에서 전고체 배터리 공정에 필수적인 황화수소 핸들링 기술 유일하게 보유. 레이크머티리얼즈 :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원료 황화리튬(Li2S) 관련 기술 및 공정 개발 진행. 2023년 말 양산설비 준공 계획. 하나기술 : 2차 전지 장비 기업. 지난해 KERI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전고체전지용 ‘고체 전해질 시트 제조설비’와 ‘시트용 고체 전해질 소재’를 2023년 말까지 양산화 가능한 기술로 완성할 계획. 티에스아이 : 2차 전지 장비 기업, 티에스아이의 연속식 믹서는 '전고체 전지' 시대를 여는데 필수적인 설비로 평가.
LFP 배터리 관련주
천보 : 2차 전지 소재 및 전해질 개발. LFP 배터리에 원재료로 사용되는 특수 리튬염, 첨가제 생산. 덕산테코피아 : LFP 배터리에 사용되는 VC, FEC 첨가제 올해부터 본격 생산. 켐트로스 : 전해액 제조사를 통해 국내 셀 메이커 3사로 첨가제 공급 중. EG :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되는 산화철 관련 사업을 영위 중. 세계 최고 수준의 고순도 산화철 순도 99.4% 이상의 산화철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일류 상품인 고순도 산화철 부분은 점유율 1위와 세계 최대의 산화철 생산 규모를 가지고 있음. 탑머티리얼 : 미국 2차 전지 제조 기업 A123시스템즈에서 LFP 전극 개발에 성공한 연구진들과 고성능 전극을 제조. 향후 LFP 및 하이망간계 양극재 생산을 위한 미국 현지 공장 설립 구축 계획. 파워넷 : LFP 국제 인증 취득, 배터리 팩 모듈 개발 영위. 코윈테크 : 종속 회사 탑머티리얼, LFP 배터리 설계 및 제조 능력 보유. 아모그린텍 : 중국에서 LFP 셀을 외주 생산한 후 자체 공장에서 패키징 중. 씨아이에스 : 2차 전지 장비 기업.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중국 CATL에 부품을 납품 중.
결론
미시간주 정부의 배터리 공장 유치를 위한 보조금 지급 및 포드의 자체 배터리 개발 발표는 미국 전기차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발표와 결정에 따라 중국 배터리 업체의 미국 진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전기차 시장에서 대규모 시장 선점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의 전기차 산업을 주도할 주요 업체가 누가 될지에 대한 논의를 더욱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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