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추진선의 귀환, 메탄올선 하락세...글로벌 해운업계 지각변동

 글로벌 선박 시장이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LNG 추진선이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메탄올 추진선(14%)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에버그린과 CMA-CGM 같은 글로벌 선사들이 잇따라 LNG 추진선 발주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의 핵심에는 LNG 벙커링 인프라의 우위와 검증된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해운업계의 지각변동과 그 배경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NG 추진선의 귀환, 메탄올선 하락세

📈 LNG 추진선, 친환경 선박 시장 70% 장악

클락슨리서치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친환경 선박 발주 810척 중 70%가 LNG 이중연료 추진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메탄올 추진선의 14% 점유율과 비교할 때 현저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이러한 격차는 전년도보다 더욱 확대되어, LNG 추진선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 메탄올선 하락의 주요 원인

1. 벙커링 인프라의 심각한 부족 문제

메탄올 벙커링이 가능한 항만은 전 세계적으로 35개뿐이며, 이마저도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항만에만 국한되어 글로벌 운항에 심각한 제약이 있습니다. 반면 LNG 벙커링 시설은 276개 항만에 구축되어 있어 전 세계 주요 해상 물류 노선을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2.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연료 비용 부담

메탄올 연료는 현재 LNG 대비 약 3배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어 선사들의 운영 비용 부담이 큽니다. 특히 친환경 그린 메탄올은 전 세계 생산량이 제한적이고 수급이 불안정해, 선사들이 안정적인 연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에버그린의 역대 최대 규모 친환경 선박 투자

🚢 주요 선사들의 전략 변화

🚢 에버그린

24,000 TEU급 초대형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1척의 발주를 적극 검토 중입니다. 이는 친환경 선대 확충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에버그린의 환경 친화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첨단 LNG 추진 시스템과 고효율 운항 기술이 적용되어 선박 1 척당 2억 5천만 달러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며, 전체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액은 약 27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에버그린의 역대 최대 규모 친환경 선박 투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HD한국조선해양

세계 3위 해운사인 프랑스 CMA-CGM과 대규모 LNG 추진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습니다. 이는 총 3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각 선박은 15,000 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설계되어 최신 친환경 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 체결로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LNG 추진선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 미래 전망

📊 DNV의 친환경 선박 시장 전망

2035년 말까지 LNG 추진 선박의 규모가 현재 대비 2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전 세계 주요 선사들의 적극적인 LNG 추진선 도입과 관련 인프라 확충에 기인하며,

 

결과적으로 글로벌 해운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주요 항만들의 LNG 벙커링 시설 확대와 기술의 안정성 입증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장기적 과제와 도전 요소

IMO의 2050년 탄소 배출 제로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해운·조선 산업계의 혁신적 기술 개발과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LNG 추진 기술만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 장기적으로 수소와 암모니아 같은 무탄소 연료로의 전환이 불가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추진 시스템 개발, 연료 저장·공급 시설 확충, 안전 기준 수립, 글로벌 벙커링 네트워크 구축 등 광범위한 인프라 투자가 시급합니다. 특히 무탄소 연료의 대량 생산 체계 구축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산업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 결론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LNG 추진선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친환경 선박 발주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현재 규모의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에버그린의 27.5억 달러 규모 LNG선 발주 검토와 CMA-CGM의 대규모 발주는 주목할 만한 시장 동향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IMO의 2050 탄소제로화 정책에 따라 수소, 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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