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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서울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양국은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습니다. 수교 32주년을 맞이한 이번 합의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며, 중앙아시아 지역 협력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키르기스스탄
한국-키르기스스탄

주요 합의 내용

1. 정치·외교 협력 강화

양국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호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정치적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교부 간 협력 프로그램(2025-2026)'을 갱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양국은 의회 간 고위급 인사 교류와 실무진 방문을 정례화하여 의회 외교를 활성화하고, 양국 친선협회를 통한 정기적 소통과 문화 교류 행사를 확대하여 민간 차원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 경제·통상 협력 확대

양국은 한-키르기스스탄 경제공동위원회를 정례화하여 경제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들의 상호 투자와 교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은 에너지, 관광, 교통 인프라, 농업 기술, 수자원 관리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3. 디지털·금융 협력

BC카드와 스마트로(KT 자회사)는 키르기스스탄의 주요 금융 결제 인프라 기업인 CJSC 인터뱅크프로세싱센터와 전략적 합작사업을 시작해 현지 결제 시스템의 디지털화와 현대화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키르기스스탄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자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궁극적으로 키르기스스탄의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개발협력 확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여러 개발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 정보화 역량 강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 사업, 공공기관의 친환경 전기차 전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산물 가치사슬 강화를 통해 현지 농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체결로 주요 인프라 사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5. 환경·기후변화 대응

양국은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기본협정'을 체결하여 신재생에너지와 환경보호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협정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 연구, 친환경 기술 교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공유를 포함합니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산악지역의 빙하 감소, 생태계 변화, 자연재해와 같은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원하고, 한국의 선진 환경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으로 양국의 실질적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국은 경제, 문화, 기술 등 여러 영역에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특히 2025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관계 격상을 통해 양국은 중앙아시아 지역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여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

한-키르기스스탄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선언을 넘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는 역사적 순간입니다.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이 기대됩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친환경 기술, 인적 교류를 통한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으로, 양국은 더욱 긴밀하고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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