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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가스전 개발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 부재 판정을 받으며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7일간의 탐사 시추 작업을 마친 결과, 당초 예상했던 140억 배럴 규모의 매장 가능성과는 큰 차이를 보이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실패가 가져온 파장과 그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결과

산업통상자원부는 47일간의 탐사 시추 작업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일부 지점에서 가스 징후는 발견됐으나 상업적 개발이나 경제성을 확보할 만한 수준의 매장량은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대대적으로 발표했던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큰 차이를 보이며, 당초 기대했던 대규모 에너지 자원 확보 계획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석유 시간외 단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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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반응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구체적인 하락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가스공사: 정규장 종가 대비 9.9% 하락한 31,950원으로 거래되며, 20만 주에 가까운 매도 물량이 쌓여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되었습니다.
  • 화성밸브: 가스관 부품 생산 기업으로서 시간 외 거래에서 10% 하락한 8,580원을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 넥스틸: 포항 소재의 강관 제조업체로, 시간 외 거래에서 8,020원까지 하한가를 기록하며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의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되었습니다.
  • 한국석유, 흥구석유, 한선엔지니어링 모두 하한가 기록

지질학적 특성과 경제성 평가 결과

동해 심해 지질 구조는 석유와 가스 매장에 적합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스 생성을 위한 '근원함', 보관용 '저류층', 밀폐용 '덮개함'이 예상보다 두꺼운 층으로 발견되어 전문가들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그러나 실제 가스 포화도가 경제성 확보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이는 정부가 당초 발표했던 140억 배럴(약 2200조 원) 규모의 매장 가능성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초기 발표 과정에서 정무적 고려가 지나쳤음을 인정하고 낙관적 전망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자원 탐사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민주당의 예견된 우려, "실패는 예측 가능했다"

민주당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실패와 관련하여 "충분히 예측이 가능했던 결과"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투명한 예산 심사와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해 부득이 올해 예산에서 대왕고래 예산을 삭감했다"라고 설명하며,

 

정부의 과학적 근거 제시와 사업 진행 관련 자료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그동안 예산 삭감을 근거로 민주당을 비판해 온 국민의 힘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결론

대왕고래, 마귀상어 프로젝트의 실패로 인한 투자 교훈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작년 최고점 대비 45% 하락하고, 화성밸브와 넥스틸 등 관련주들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정부 발표에만 의존한 투자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향후 자원 개발 테마주 투자 시에는 정부 발표 내용을 맹신하지 말고, 실질적인 경제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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