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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2024년 근로소득세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국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현상과 법인세와의 관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근로소득세 수입이 61조 원을 돌파하며 전체 국세 수입의 18.1%라는 기록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된 배경과 그 의미를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근로소득세 61조 돌파, 법인세 추월 전망

🔍 근로소득세의 급격한 증가와 원인

2024년 근로소득세 수입은 61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조 9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4년의 25조 4천억 원과 비교했을 때 1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2.4배나 증가한 놀라운 수치입니다.

 

이처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근로소득세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먼저 상용근로자의 수적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수는 1,635만 3천 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8만 3천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상용근로자의 평균 월급 상승도 주목할 만한 요인입니다.

 

2024년 10월을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1인당 평균 월급은 416만 8천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나 상승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고용 시장의 양적 확대와 임금 상승이 결합되어 근로소득세 수입의 대폭적인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 법인세 수입의 감소 추세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 6천억 원이라는 정점을 찍은 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80조 4천억 원으로 23조 2천억 원이나 감소했고, 2024년에는 더욱 큰 폭으로 줄어 62조 5천억 원까지 급감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감소세의 주된 원인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장기 불황에 따른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더불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실시한 대기업 중심의 비과세·감면 혜택 확대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세수 구조의 변화와 영향

국세 수입에서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18.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년간의 추세를 볼 때 매우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반면에 법인세 비중은 2022년 26.2%에서 2024년 18.6%로 급격히 감소했는데, 이는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와 정부의 세제 혜택 확대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경제 상황과 세제 정책이 유지될 경우 2025년에는 처음으로 근로소득세 규모가 법인세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의 조세 구조에 있어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국제 비교와 개선 방향

한국의 소득세 최고 세율은 49.5%로, 주요 선진국인 독일(47.5%), 호주(47%), 영국(45%), 미국(43.7%) 등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 강도가 다른 나라들보다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세수 규모를 나타내는 GDP 대비 소득세 비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6.6%에 그쳐 OECD 회원국 평균인 8.2%에 비해 1.6% p나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괴리는 높은 최고세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공제제도와 면세자 비율이 높아 실질적인 세수 확보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 결론

세수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시점에서 근로소득세와 법인세의 균형을 맞추는 조세 개편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수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세제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과도한 비과세·감면 혜택을 재정비하고 면세자 비율을 단계적으로 조정하여 세원을 넓히는 등의 세수 기반 안정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와 함께 조세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과세의 형평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의 제도 개선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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